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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

#고깔모양의빨간가죽가방

by iyacoco 2020. 3. 23.

요즘 만든건 아니고 예전에 코로나19 발생하기전에 저의 스승님 김창민쌤과 함께 꼴라보로 만든 작품입니다.
김창민쌤은 미싱작업을 하시는데 작품디테일은 그 누구도 따라가지 못할 섬세함을 가지고 계세요.
저는 하고있지 않은 유튜브를 하고 계셔요.
혹시 김창민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싶으시면 유튜브에서 김창민을 검색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고깔모양의 가방 만드는 방법 유튜브 주소입니다.

https://youtu.be/Bi0P5L_sZgw

전체적인 가방모양입니다.
한창 빨간색을 좋아할때 선택한 빨간가죽(사실 요즘도 빨강이 좋아요)과 무늬양가죽으로 꼴라보하였죠.

수납할 수 있냐구요?
물론이죠.
디테일면에서는 최고이신 김창민쌤이시거든요.
쌤이 가방을 디자인하셨고 미싱작업도 해주셨어요.
그럼 저는 무엇을 했을까요?

가죽가방하나 만드는건 정말 긴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겉가죽과 안가죽 사이에는 보강재를 넣습니다.
보강재도 정말 다양하여 가죽과 가방 형태에 맞는 보강재를 선택하는것도 능력입니다.
저는 디자인된 패턴을 그리고 자르고 가죽을 자르고~
가죽공예에서 사용하는 B5본드를 사용하여 겉가죽과 안가죽 사이에 보강재를 붙이고 바느질을 하였습니다.
실은 북아트에서 사용하는 빨간색실을 사용하였습니다.

좀더 자세히 보세요.
가죽은 그냥 바느질할 수가 없어요.
바느질하기전에 미리 가죽에 구멍을 뚫어주어야 해요.
이렇게 뚫어진 곳을 바느질해 연결해주어야 한답니다.

가방 장식도 고급스럽고 멋진것으로 연결하였습니다.
그 위엔 고리를 달고 손잡이를 연결하였습니다.
장식은 신설동에 가면 구입할 수 있어요.
물론 가죽도 신설동에서 구입 가능하답니다.
구입처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이렇게 긴 작업끝에 완성된 고깔모자가방입니다.

가죽공예는 중독성이 있어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가죽에 치즐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고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다보면 그 바느질에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된답니다.

그래서 요즘 가죽공예인들이 점점 늘어나는것 같아요.
저는 가죽공예를 처음 접한지 7~8년 정도 되었는데 취미로 시작했는데 요즈음엔 기관에서 가죽공예 수업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에이 그게 뭔데 힐링까지?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거예요?
ㅎ 그러나 한번 경험해보시면 아~ 이래서 그렇구나~ 한번의 경험만으로도 그 기분을 이해하실듯 하네요.

저는 그럼 오늘은 고깔모양의 가방 올리고 멋진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라클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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